한미약품 로수젯에 1위 시장 내줘…로수젯 월 50억원 매출 달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작년 품절 이슈로 몸살을 앓던 MSD 아토젯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유비스트 고지혈증복합제(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원외 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 로수젯이 작년 11월부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제품 매출

MSD 아토젯은 품절 이슈가 있던 10월전 8월에는 42억원, 9월에는 46억원으로 한미약품 로수젯 33억원, 37억원보다 판매액이 많았다.

하지만 11월부터는 로수젯은 35억원으로 1위 시장을 탈환했고 아토젯은 27억원으로 2위로 내려왔으며 3위인 유한양행 로수바이브가 21억원 매출로 쫓아왔다.

아토젯 품절이슈가 지속되면서 12월에는 유한양행 로수바이브에 2위 자리도 내어주었다.

하지만 품절 문제가 해결되면서 2018년 3월부터는 아토젯이 24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2위 자리는 차지했지만 로수젯과는 매출 격차가 10억원 가량 차이가 났다.

2018년 2분기부터 아토젯 품절이 해결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로수젯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로수젯은 7월에 50억원 매출을 찍으면서 아토젯과 20억원 매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아토젯도 3월부터 매출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2018년 4분기를 비롯해 내년 시장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아토젯이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시장 1위를 로수젯에 내어주었다"며 "다국적제약사들의 품절로 인해 국내 제약사들이 이를 잘 공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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