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회 투여로 정맥주입과 경구 제형 허가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약물 저항을 극복한 패러텍의 신계열 항생제 뉴지라(Nuzyra, omadacycline)가 폐렴과 피부감염에 각각 승인을 받았다. 이는 테트라사이클린 저항을 극복을 위해 디자인된 아미노메티사이클린(aminomethycycline) 항생제로 폭넓은 활성을 지녔다.

FDA는 이를 폐렴연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헤모필루스 파라인플루엔자, 폐렴간균, 리지오넬라 뉴모필라, 폐렴 미코플라스마, 폐렴 클라미디아 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박테리아성 폐렴(CABP)에 허가했다.

또한 이는 황색포도상구균, 스타필로콕쿠스 러그두넨시스, 화농연쇄상구균, 스트렙토코커스 안지노서스, 대변장구균, 엔테로박터 클로아카, 폐렴간균으로 인한 급성 피부 및 피부 조직 감염(ABSSSI)에도 허가됐다.

특히 1일 1회 투여로 정맥주사와 경구 제형 모두 나와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시작해 집에서 마칠 수 있어 병원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원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패러텍에 따르면 의사들이 안전성 및 저항 우려로 점점 아벨록스와 같은 플로로퀴놀론 항생제를 피하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 결과 피부 감염에 자이복스, 폐렴에 아벨록스와 맞먹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정맥주사제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와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뉴지라의 임상시험에서는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고 리링크는 이에 대해 정맥주입은 하루에 150달러, 경구 제형 450달러로 가격을 추정하며 최대 5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다. 이와 관련, CDC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200만명에서 항생제 저항 감염이 발생해 2만3000명 이상이 사망하며 CABP의 주요 원인인 폐렴연쇄상구균은 120만 감염 및 7000명의 사망을 일으키는 한편 ABSSSI는 75만건 이상의 입원을 일으킨다고 패러텍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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