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념식 갖고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 충실'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지난해 11월 제32대 전남대병원장에 취임하면서 경영 내실화와 연구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100년의 시대를 개척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고 전 직원은 ’건강한 생명, 행복한 미래 전남대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인 진료, 연구, 교육의 분야에서 한 발, 한 발씩의 전진을 거듭해 왔습니다”

전남대병원 개원 108주년 및 어린이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

이삼용 전남대학교병원장은 노조 파업이 끝난 20일 개원 108주년 및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910년 광주 자혜의원으로 시작한 전남대병원은 질곡의 100여년을 거쳐오면서도 큰 흔들림 없이 지역민의 건강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그 위상을 굳건히 지켜왔습니다”고 국립대병원의 역활을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파업과 관련해서는 “진료현장에서 과중한 업무에도 차질 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해주신 직원 여러분과 또한 파업현장에서 협상타결을 위해 애쓰신 노조원 여러분께도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며 “앞으로 보다 원활한 소통과 화합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이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삼용 병원장, 국훈 어린이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동문, 명예교수, 명예직원 그리고 내외 귀빈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나온 108년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과 사회 각계 각층의 축하영상메시지 상영에 이어 우수 직원 및 부서에 대한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 훈 어린이병원장은 “어린이병원 전직원은 지난 1년 동안 지역거점어린이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 왔다” 면서 “앞으로 국내 유명 대학 및 연구소와 협약을 맺어 어린이 질환치료를 위한 선진적인 의료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어린이병원은 개원 이후 현재까지 외래환자가 하루 평균 140여명이며, 지금까지 입원환자를 포함해 총 환자수가 5만8,000여명에 달한고, 병상이용률도 평균 85%로 꾸준히 상승세에 있다.

전남대어린이병원은 난치성질환 어린이환자를 위해 병원학교를 운영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환자들의 치료에 따른 피로를 풀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회와 각종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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