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의료계 사건·사고 각종 사례 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한의협이 정부가 직접 의료계의 각종 사건·사고들을 근절할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발생한 의료사고와 비윤리적 진료행태와 관련해 의료계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19일 이 같이 밝혔다.

한의협은 주요 언론을 통해 9월에만 10여건에 육박하는 의료계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의협은 “감염관리, 주의태만, 응급처치 소홀, 대리수술, 마약류 불법투약 등 그 행태도 다양하다”며 “중차대한 범죄가 주를 이루고 있어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의료사고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의료인의 실수와 판단착오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경우는 있으나 그 발생 건수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한의협의 판단인 것.

한의협은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을 올바르게 바로 잡는데 한의계와 의료계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의료계가 침묵을 지키고 있어 같은 의료인으로서 우리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의료계는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강화와 지금까지의 의료사고에 대한 대국민 공식사과 및 내부 자정선언과 같은 구체적인 반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하루빨리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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