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 “익명성 바탕 피해 우려, 직접 방문으로 정보 한계 극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각종 치과병원 정보·이벤트 어플리케이션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간단한 회원가입 하나면 누구나 작성과 열람 할 수 있는 수술 후기 같은 글들은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료비 이벤트와 같은 과대광고로 의한 피해사례들도 함께 늘고 있다.

특히 구강외과의 경우 양악수술 같은 턱의 기능과 심미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고난도의 수술은 환자들의 시술 전 후 사진만으로, 의료진의 실력을 판단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17일 “익명성을 바탕으로 큰 제약이 없는 사이버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수술에 관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 다양하고 사실감 있는 글들에 몰입하게 되고 이는 곧 잘못된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어플이 성행하면서 온라인 상담 및 진료비용과 각종 이벤트와 후기, 모바일 예약까지 예전처럼 직접 치과병원에 시간을 내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힘들게 뒤져보지 않아도 터치 한 번이면 어렵지 않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폐쇄적으로 느껴졌던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있다.

진료 예약과 같은 ‘앱’은 크게 치과병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와 민간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나뉜다. 이중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경우 이용자들의 각 종 후기와 진료 서비스 및 각종 이벤트 등을 큰 제약 없이 제공하게 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진한 원장은 “최근에는 이런 피해사례가 속출하자 미연의 방지를 위해 의료 전문 포털 사이트 등에서 전문의 여부를 구별하는 방법이나 자격 취득 여부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또한 소비자가 치과의사의 잘못된 의료 행위를 고발하거나 회원 자격정지 여부 등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온라인상에서만 제한된 정보를 수집하기 보다는 병원 리스트 등을 정리해 직접 병원을 방문한 뒤 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담당의사와 치료계획을 세워보며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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