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배장호 건양대병원 교수(심장내과, 사진)의 논문이 대한심장학회의 ‘2018 SCI 피인용지수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피인용지수 우수상’은 대한심장학회지인 ‘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게재된 논문 중 SCI, SCOPUS 등 타 학회지에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 논문은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두꺼운 경우와 경동맥 경화반(혈관 내벽에 쌓인 지방층)이 있는 환자는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내용의 연구로, 2015년 1월 대한심장학회지에 발표됐다.

배 교수는 7년간 관상동맥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142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사실과 경동맥 경화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률이 1.5배 이상 증가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배장호 교수는 “꾸준한 연구 활동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고, 앞으로도 환자 진료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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