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캄보디아 보건부 및 세계은행 등과 협력하여 1억 7천 500만 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건강 형평과 질 향상’ 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에서는 심평원과 함께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강화와 건강보험재정의 지출관리 주요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캄보디아 보건부는 한국의 심평원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비 심사기관인 PCA(Patient Certification Agency)를 산하기관으로 설립했다. 심평원은 캄보디아 PCA의 기능 정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프놈펜에서 현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심평원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진료비의 효과적 심사, ▲의료 질 평가 도입, ▲부당청구 관리 대책, ▲보건의료 데이터의 활용 등 의료지출관리 체계를 운영하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했다.

심평원 류종수 국제협력단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맞춰 이번 캄보디아 협력 사업을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며 “아세안, 걸프협력회의, 중남미에서의 보편적 의료 보장 달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부 창출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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