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레코드 활용 개인 맞춤형 PHR플랫폼,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디지털헬스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의 PHR플랫폼이 최근 미국 의료정보보호법인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의 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디지털 헬스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왼쪽)가 로이드인증원 유상근 대표이사로 부터 HIPAA 적합성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정보보호 및 보안 분야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국제표준인 ISO27001(정보보호경영관리체계)과 국내 PIMS(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이어 HIPAA 적합성 인증까지 획득한 기업은 라이프시맨틱스가 유일하다.

라이프시맨틱스는 1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자사의 PHR솔루션인 라이프레코드를 활용한 확장형 PHR플랫폼의 HIPAA 적합성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라이프레코드를 활용한 PHR플랫폼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보안성이 확보된 안전한 플랫폼인지 검증받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외부 전문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의 컨설팅을 통해 HIPAA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최창선 팀장은 “갭분석(GAP Anaylsis)을 통해 HIPAA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ISO27001과 국내 보안표준인 PIMS를 기반으로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HIPAA 보안규칙에 대응하는 표준과 맞췄다”고 설명했다.

라이프레코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백엔드(BaaS) 시스템으로, 다양한 ICT 환경에서 시스템과 기기를 연결해 EMR과 라이프로그, 유전체 데이터 등 PHR을 개인이 스스로 수집, 저장, 분석, 교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백엔드로 다양한 사업자들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 운용할 수 있어서 확장형 PHR플랫폼으로 주목된다.

한편 최근 의료 분야에서 정부의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개인정보의 처리방침과 관리체계에 대한, 보안장치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데 국내외 보안규정을 두루 충족한 라이프시맨틱스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송승재 대표는 “라이프레코드를 활용한 확장형 PHR플랫폼을 통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처리하고, 유지관리 및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민감 정보인 만큼 보안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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