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승희 간호사, 노인 폐암 환자 삶의 질 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노인 암환자 대상을 교육 시 환자의 수준에 맞는 개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간호계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 혈액종양내과 이승희 전담간호사는 최근 저명 국제학술지 SSCI 저널에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폐암 환자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승희 전담간호사<사진>는 논문을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문해력과 자가관리이행 및 삶의 질의 수준을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암환자의 경우 항암제 부작용 관리에 대한 건강정보의 해석과 활용을 통한 자가관리이행에 어려움이 따르며, 이는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폐암환자의 삶의 질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으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활동수행능력, 자가관리이행, 치료방침 변경 횟수, 건강문해력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간호사는 암환자 대상의 교육 시 환자의 수준에 맞는 개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은 물론 폐암 환자의 삶의 질 영향요인에 근거해 개별적인 간호중재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현재 국내외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노인 암환자의 건강문해력과 자가관리이행 및 삶의 질 간의 관계에 대한 보고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논문의 매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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