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사이 공간 벌려 방사선치료 부작용 줄여

어그메닉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전립선 스페이서를 개발한 어그메닉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스페이스OAR 주사 모습

이를 위해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선금 5억달러와 함께 향후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달러까지 더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어그메닉스는 전립선 방사선치료 동안 직장에 비의도적인 방사선 노출로 인한 손상 및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최소-침습적인 하이드로젤 쿠션 주사로 전립선 주변과 다른 장기 사이에 간격을 확보해 격리시킬 수 있는 주사 제품인 스페이스OAR을 개발했다.

한번 주사하면 쿠션은 보통 방사선 치료를 받는데 걸리는 3개월 동안 지속된 후 총 6개월 동안 서서히 체내에 흡수된다.

임상시험 결과 이는 직장에 전달되는 평균 방사선의 용량을 3/4 감소시키는 등 시술 환자는 통증과 중증 장기 합병증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는 부인과, 췌장암 등 다른 암에도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승인돼 세계적으로 3만명 이상의 환자가 시술을 받았으며 올해 제품 매출은 5000만달러, 내년에는 9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연간 110만명 이상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되고 40만명이 그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는 가운데 양사는 총 시장 가치를 7억5000만달러 규모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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