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상임감사, '지속적인 교육으로 부패차단 선제적 대응'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한 상임이사는 지난 11일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취임 후 4개월 동안 상임이사로서의 업무 경험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이태한 상임감사(사진)는 지난 5월부터 건보공단 상임감사로 직책을 수행 중에 있다.

기자들과 만난 이태한 상임감사는 건보공단이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청렴도 1위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의 청렴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한 상임감사는 "공단은 1만 5000명의 직원들이 매년 1000명씩 퇴직하고 새로 입사한다"며 "대규모 조직이라 청렴도 교육 수준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런 인력 교체기인 지금이 어떻게 보면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 최적기"라면서 "공단의 주요사업의 목표달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감사실 차원에서도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상임감사는 임기 동안 건보공단 직원이 국민들에 대한 부당한 행위가 적발된 경우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이 상임감사는 "공단은 전국적으로 6개 지역본부, 178개 지사로 구성 돼 민원발생이 많고 크고 작은 사건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민을 상대하는 공단에서 직원이 가져야할 기본소양은 친절”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춤형 청렴컨설팅’과 ‘익명신고시스템’을 소개했다. 자체분석을 통해 지사현장 지역특성에 맞는 청렴컨설팅과 익명신고시스템, 헬프라인을 통해 자체감찰과 연계로 부패발생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

실제로 익명 신고는 2016년 70건에서 2017년 117건, 2018년 9월 현재 116건을 기록하고 있어 공단의 최근 성과에 역할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상임감사는 “이러한 청렴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완해 다양한 반부패 청렴시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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