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 세브란스 교수팀, 미국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기존 흡수의 부정적 부분 완벽 극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재생의학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최근 미국 안면성형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FACIAL PLASTIC SURGERY CLINICS OF NORTH AMERICA'에 메가덤(MegaDerm)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코성형 및 재건술 분야에서 다년간의 임상적용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로서 큰 의미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조직재건 위한 최적의 유연성, 강도가 특징인 '메가덤'

김창훈 교수팀(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는 안면성형 분야에서도 코성형 및 재건술에 적용되는 동종이식재(Homologous tissue)의 특성을 분석했다.

여러 동종이식재(Homologous tissue) 중에서 특히 기존 비가교화(non-crosslinked) 무세포동종진피와 가교화(crosslinked) 무세포동종진피인 메가덤에 대해 임상학적 비교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무세포동종진피에 대한 자세한 고찰을 한 것.

우선적으로 연구팀은 임상 및 조직학적 분석 결과를 통해서 무세포동종진피가 생체적합성이 좋고 이식 후 환자의 세포와 혈관이 침투하여 자가 조직화되는 특성을 밝힘으로써, 코성형 및 재건술에 있어서 효과적인 이식재임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연구의 핵심적인 결과로 가교화된 무세포동종진피 메가덤이 비가교 이식재에 비하여 흡수율이 현저히 낮고,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빠른 세포의 침투를 유도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논문의 주 저자인 김창훈 교수는 “이는 기존의 비가교된 무세포동종진피가 가지고 있던 흡수에 대한 부정적 부분을 완벽히 극복한 결과로서 메가덤이 코수술 및 재수술 분야에 있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이식재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엘앤씨바이오는 재생의학전문 R&D 기업으로서 의료진과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20여 편의 국제학술지에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엘앤씨바이오 연구총괄 김형구 부사장은 “이처럼 의료진과의 긴밀한 임상연구를 통해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으로 재생의학, 조직공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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