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행위자 보호 그룹홈 지원 및 부모 선행 교육과 보호사 양성 등 지속 사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지난 23일 국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그룹홈(Group Home) 프로젝트 지원 기금으로 1,500만원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회장 이배근)에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한국로슈진단이 로슈제약과 함께 최근 서울 석촌호수에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자선걷기 행사 ‘로슈 칠드런 워크(Roche Children’s Walk)’에서 로슈진단 직원들이 기부한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회사에서 매칭펀드로 조성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6,796건이던 아동학대는 지난해 22,157건으로 최근 5년간 3배 이상 급증했고 학대 행위자의 80% 이상은 친부모이다. 때문에 아동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은폐된 상태로 일어나는 아동학대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의 기금은 지난해에 이어 아동을 학대 행위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그룹홈 지원뿐만 아니라, 부모 선행 교육 및 보호사 양성 등 지속적 교육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리처드 유 대표(왼쪽)는 “한국로슈진단은 아동 학대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이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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