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사노피 파스퇴르 영유아 적응증 확대…녹십자‧SK 신청 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본격적인 독감백신 접종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제약사 4가 백신이 적응증을 추가하며 국내 제약 백신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사노피 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지난 4월, 6월에 각각 영유아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하고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부터 소아 및 청소년, 성인 등 온가족이 접종 가능한 4가 독감백신으로 도약하게 됐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43개 센터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35개월 이하 영유아 5,400명 대상으로 1년 9개월 간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 결과,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만 6개월 이상 만 35개월 이하 영유아에서 백신 유사 바이러스주에 대해 68.4%의 예방 효과가, 모든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0.98%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이상반응 발현율에 있어서도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에 그쳐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번의 독감 시즌동안 13개국에서 생후 6개월~35개월 영유아 1만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독감 감염으로 인한 보건의료 이용현황에 주요한 감소효과를 미쳤다.

영유아의 항생제사용 50% 감소 및 병의원방문 47% 감소, 부모의 회사 결근 54% 감소, 응급실 방문 79% 감소가 관찰됐으며, 중등도 내지 중증독감에 대해 63.2% 예방효과를 보였고 전체 독감에 대해 49.8%의 예방효과를 입증했다.

이처럼 다국적제약사들의 4가독감 백신은 적응증을 추가하며 독감 백신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제약사들은 아직 신청중에 있다.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생후 6개월 이상 만 3세 미만 영유아 대상 4가 독감백신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종 대상 확대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케미칼도 임상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빠르면 9월중으로 적응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국적제약사들은 이미 시장에서 관련 마케팅을 진행중에 있어 한발 앞서나간 모양새이다.

4가독감 백신 시장을 놓고 한발 앞서간 다국적제약사들을 국내 제약사들이 어떻게 추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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