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임상시험 및 제조·판매 독점권 취득

골수종세포 비롯 암 등 모든 질환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오츠카제약은 차세대 암면역요법인 'CAR-T'의 연구개발 등과 관련해 오사카대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양측은 모든 영역의 암을 대상으로 기초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오츠카는 전세계에서 임상시험 및 제조, 판매를 독점적으로 맡기로 했다. 오츠카는 지난 4월 다카라바이오와 제휴하고 CAR-T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오사카대와의 제휴로 대상질환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CAR-T는 이물질을 배제하는 T세포라는 면역세포를 강화해 암세포에 대한 공격효과를 높이는 치료법. 오사카대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을 대상으로 이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 치료법은 정상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골수종세포만을 배제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오츠카는 오사카대가 실시하고 있는 혈액암 치료 외에 암 중심의 모든 질환을 대상으로 제휴를 체결했다. 오츠카는 개발상황 등에 따라 계약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CAR-T요법과 관련해 오츠카는 다카라바이오와 혈액암의 일종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오사카대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혈액암으로 치료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CAR-T요법의 개발을 둘러싸고 일본에서는 다케다가 2019년 임상시험 실시를 앞두고 있으며 다이이찌산쿄와 오노약품도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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