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판매회사와 계약…해외판로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도요보는 신경의 재생을 촉진하는 신경재생튜브인 '너브릿지'(Nerbridge)를 내달 미국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요보는 미국 의료기기 판매회사와 대리점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미국과 일본 외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너브릿지는 질환이나 상처로 찢어진 신경과 신경사이에 장치한다. 말초신경의 재생을 촉진하는 일본의 첫 의료기기로서 도요보가 개발했다. 환자 본인의 신경을 이식하는 등 현 치료법보다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일본에서는 2013년 발매했다.

도요보는 미국에서 이미 자사브랜드의 신경재생튜브를 판매하고 있는 미국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자회사와 미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너브릿지를 미국에서 널리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도요보에 따르면 신경재생기구는 미국이 세계 최대시장으로, 지난해 약 3만개가 사용됐다. 미국시장은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너브릿지는 2021년 미국에서 약 3000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보는 너브릿지 외에도 골재생을 촉진하는 의료기구 및 진단약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9년 3월 결산시기 헬스케어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37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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