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재생효과 근본적 치료법 가능성 열려…현 치료법보다 발전된 치료제로 실용화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가 개발한 ‘연골 재생 및 퇴행성 골관절염 주사치료제’가 미국특허를 최근 획득해 주목된다.

공식 특허명은 ‘서 방출 및 생체 적합성이 개선된 카토제닌-키토산 복합체 입자 및 이의 이용’으로 이는 연골 재생과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제로 알려진 카토제닌을 관절강 내 주사제 개발을 위해 생체재료인 키토산과 결합한 나노입자를 서 방형 골관절염 주사치료제로 개발, 골관절염 재생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연구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골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수가 증가추세이나 초중기의 퇴행성 골관절염에서 연골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제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관절염을 치료하는 여러 방법 중 스테로이드제제 또는 히알루론산을 관절에 직접 주입하는 국소주사치료는 해외 및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이지만 소염 진통제 등의 약물은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는 있으나, 연골의 약화와 전신적인 부작용 및 손상된 연골을 재생할 수 없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카토제닌-키토산 복합체를 골관절염 관절 내 주사제로 사용 시 연골 재생은 물론 약물의 농도와 투여 횟수를 감소시킬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약물전달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군일 교수는 “관절염 관절 내 주사제들이 대부분 진통소염제류로 손상된 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약물이 현재까지는 상용화 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에 대한 효과가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어 “향후 기술이전 및 안전성, 유효성 등 임상을 거쳐 현재 치료법보다 한 단계 발전된 치료제로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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