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폐쇄 치료 비치 스텐트 시스템 취득

베니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보스톤 사이언티픽이 정맥 스텐트 개발 스타트업인 베니티를 완전히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비치 스텐트

기존에 베니티의 지분 25%를 보유했던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나머지 지분도 선금 1억800만달러에 인수하고 향후 정맥 폐쇄에 대한 비치 스텐트 시스템의 FDA 승인에 따라 최대 5200만달러를 더 주기로 합의됐다.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지난 2013년 유럽 승인을 받은 자가-확장 니켈-티타늄 합금 비치 스텐트의 세계 유통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2016년엔 베니티의 시리즈 D 라운드에 25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비치 시스템은 5년 간의 연구 결과로 최근 미국에서 승인 신청이 제출됐다.

베니티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서 특별히 말초 정맥계를 위한 스텐트가 없는 가운데 비치 시스템은 환자의 평생 동안 유연성을 유지하며 압박에 견딜 수 있다. 이는 또한 보스톤 사이언티픽의 안지오렛 혈전제거 플랫폼과 함께 정맥 질환 치료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M&A에 18억달러 이상 투입을 천명하며 올 들어 심장 구조 및 박동 중재술, 암 감지 및 치료, 비뇨기 등 여러 분야에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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