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28일-한강 31일 물 토론회-상하류 공영 등 난제 해결 주력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지역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 지자체, 유관기관들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위원장 허재영)과 공동으로 유역 물 문제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0일 영산강-섬진강 유역을 시작으로 9월까지 한 달 동안 4대강 유역순회 토론회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역환경청,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유역분과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표적인 ‘유역 물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와 함께 환경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물관리 정책간담회’도 추진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유역 물문제 해소를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환경부는 ‘영산강 수질개선 및 섬진강 염해피해 대책, ’낙동강 물문제 해결방안’, ‘충남서북부 가뭄해소’, ‘상하류 공영의 유역관리 방안마련’ 등 유역별 우선과제를 정했다.

유역별 우선과제는 이번 순회토론회와 지자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해결방안, 단계별 추진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역 순회토론회의 시작인 영산강·섬진강 유역토론회는 1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영산강 수질오염, 섬진강 물 부족, 영산강 하구 생태 등 지역 물 문제에 대해,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용수이용과 하천의 자연성 회복 조화를 고려하는 통합적 관점에서의 정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영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농업용수의 교차이용, 섬진강과의 통합 관리 등 ‘지속가능한 물이용 체계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머지 유역순회 토론회의 경우 낙동강유역 토론회가 28일 창원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세코)에서, 한강유역 토론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금강유역 토론회(장소 미정)는 9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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