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및 납기능력 등 경쟁력 기반 대규모 수주, 경북 생산 공장 구축 영향력 지속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말라리아 진단키트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는 PFSCM(Partnership for Supply Chain Management)를 비롯한 의약품 유통업체와 101만 달러 규모(11억 원) 규모의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된 제품들은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말라리아 RDT 입찰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엑세스바이오는 제품기술 및 납기능력 등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획득하며, 말라리아 RDT 사업 분야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아프리카 지역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이번 수주를 추가로 획득하며 말라리아 RDT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경상북도에 RDT 전문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획득을 추진 중으로 공공부문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말라리아 RDT 사업분야의 회복세와 함께 신제품 매출 확대에도 주력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PFSCM은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저개발 및 개발 도상국가의 의료 의약품 공급망 강화 및 의료수준 향상을 지원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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