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oAI 정확성 극대화 - 내년 출시 예정 APOE+ 검사 전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인포메디텍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18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AAIC)에 국내기업 최초로 부스 전시 자격으로 참가해 핵심기술제품을 선보였다.

알츠하이머 치매협회 국제학회 인포메디텍 부스

AAIC는 70 개국 이상의 최대 규모 치매종사자 네트워크 (기초과학 및 임상연구자, 차세대 연구자, 임상의 및 간호 공동체)를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학회로써 매년 알츠하이머 치매의 예방, 진단 및 치료방법의 개선으로 이어질 연구결과를 공유해온 바 있다.

이번에 전시된 치매 진단보조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 뉴로아이 (NeuroAI)는 뇌 MRI의 복잡한 전처리과정을 자동화하고 뇌의 구조적 변화를 치매 특이 영역별로 정량화해 임상의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존에 통용된 서양인의 뇌구조에 기반한 템플릿을 사용하는 대신 한국인 고유의 뇌 구조 템플릿을 개발 및 적용해 아시아인 뇌영상 정합에 있어서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2019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으로 타액이나 혈액을 이용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치매성향을 조기 예측하는 기존 APOE 검사에 비해 더욱 정확한 성능의 APOE+ 검사도 선보였다.

이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을 비롯해 미국의 알츠하이머 치매 유전체 컨소시움 (Alzheimer’s Disease Genetic Consortium, ADGC), 일본의 니가타 대학 이쿠치 교수 연구진 등이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 예정이고, 특허등록은 특허청 우선심사를 거쳐 8월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포메디텍 이상훈 대표는 “AAIC와 같은 국제학회에 매년 참여해 임상의나 연구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알려 나갈 생각”이라며 해외 경쟁업체들에 관해 “작년은 MRI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진단보조시스템을 출품한 업체가 두 군데였으나 금년에는 다섯 군데로 늘어났다”면서 “CDSS의 개발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형성 되어있고, 점차 커져가고 있는 추세에 국내 업체 중 가장 선두를 보이는데 고무적이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포메디텍은 지난 2016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치매국책연구단 광주센터 (센터장: 이건호)에서 개발한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 최적화된 치매예측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 및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 체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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