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테터 관련제품에 스텐트 품목 확대

연내 모든 인수절차 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테르모는 24일 중국 의료기기업체인 엣센 테크놀로지(Essen Technolog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테르모는 엣센 테크놀로지의 모회사인 상하이 키네틱 메디컬(Shanghai Kinetic Medical)로부터 모든 주식을 취득하고, 올해 안에 모든 인수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약 140억엔이며, 앞으로 실적에 따라 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테르모는 심장 카테터수술에서 사용되는 치료기기를 취급하고 있으며, 수술건수가 늘고 있는 중국에서 관련기구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엣센은 2006년에 설립된 이래 심장관련수술에 사용되는 기구 가운데 스텐트를 전문으로 개발해 왔다.

테르모는 중국에서 카테터 관련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스텐트는 취급하지 않았다. 회사측은 앞으로 확대되는 수요를 예측하고 현지기업을 인수해서라도 취급품목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테르모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제품을 여러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출시하는 전략을 취하는 한편,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복막투석이나 뇌혈관내 치료 등 분야에서 현지 기업과 제휴하고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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