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형·표면융기형 외에 표면함요형도 검출 가능

日 연구팀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조기위암을 약 90%의 정확도로 자동검출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국립암연구센터는 명확한 종양의 융기가 나타나는 '융기형', 낮은 융기가 나타나는 '표면융기형'뿐 아니라 점막이 우묵하게 들어가 있고 발견이 어려운 '표면함요형'도 검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연구센터 연구개발비 '내시경기기 개발 임상시험 체제기반 확립에 관한 연구'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컴퓨터가 '암'으로 판단한 화상 가운데 실제로 '암'인 경우는 93.4%에 이르고, 컴퓨터가 '정상'으로 판단한 화상 가운데 실제로 '정상'인 경우는 83.6%였다.

조기위암에는 자각증상이 별로 없고 암이 진행되어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 하더라도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과 흡사해 실제 암으로 밝혀졌을 때에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있다.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이라 하더라도 화상진단의 정확도는 의사의 경험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전문의라 하더라도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