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접수 대비 1/4까지 대기 시간 줄여…유비케어 “사용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유비케어가 업계 최초로 자사의 EMR(전자차트)인 의사랑과 똑닥을 연계해 선보인 모바일 예약·접수, 대기 순서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가 병의원 업계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헬스케어 O2O 플랫폼 ‘똑닥’ 앱의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똑닥’은 헬스케어 O2O(Online to Offline) 업체 비브로스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로, 유비케어의 병의원 EMR 시스템과 연동해 전국 병의원 실시간 예약·접수와 실시간 진료 대기 순서 카카오톡 알림 및 가까운 약국에 대한 정보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비케어가 최근 ‘똑닥’을 통해 두 달 동안 진료 100건 이상을 달성한 병의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매우 만족하며 실시간 예약∙접수를 통해 병의〮원 이미지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특히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업무량 증가 없이 기존 진료 프로세스를 유지한 채 환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 진료 대기 순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대기 현황판’ 서비스도 호평을 받았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환자들은 근처 커피숍 및 차 안 등 원하는 곳에서 대기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고, 자연스레 병의원 내 대기 인원이 감소하면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예방접종을 위해 방문한 소아 환자의 감염 위험 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어 부모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들이 병의원에서 제일 크게 느끼는 불편 중 하나는 대기시간”이라며 “똑닥 서비스를 도입하면 모바일로 예약∙접수가 가능하고, 방문 접수 대비 1/4까지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 역시 병의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유비케어는 모바일 예약·접수의 효용성이 큰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내과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상경 대표이사는 “유비케어는 병의원의 효율적인 운영 및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의 EMR 대표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병의원과 내원하는 환자 모두가 편해지는 사용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에 힘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비케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의사랑 연계 서비스인 ‘똑닥’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인 접수/수납 기능뿐 아니라 처방전, 진료비 내역서 등과 같은 증명서 출력 기능까지 탑재된 키오스크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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