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갑상선암 치료 최고, 전립선암 수술 만족도 최고, 뇌종양 수술 최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의료관광의 전열을 가다듬어 2018년 외국인환자 리드 의료상품을 선정하고 야심차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암특화 화순전남대병원이 이번에 선정한 유방·갑상선암, 비뇨기종양, 뇌종양 치료 등은 광주권역의료관광협의회와 함께 융복합 의료상품의 기반 의료기술이 되어 해외환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방암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 외국인환자 진료 모습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에서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유방암과 내분비 장기 즉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 등에 발생하는 양성· 악성 종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또한 유방의 양성종양, 석회화병변, 염증성 질환 및 유두 분비물 등을 포함한 유방의 전반적인 질환과 내분비계의 여러 질환에 대해 치료하고 있다.

디지털 유방촬영기, 초음파, CT, MRI, PET/CT 등 최신 진단기기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조기 발견에 힘쓰고 있으며 이상소견 발견땐 초음파유도하 조직생검술·세침흡인세포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조직검사를 하고 있다.

유방의 양성 종양에 대한 최소절개 절제술과 맘모톰 시술을 통해 질환에 대한 치료는 물론 미용을 동시에 고려하는 섬세하고 종합적인 진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대부분 환자의 유방을 보존하는 최소절개 유방보존술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유륜 및 액와부를 이용한 내시경 유방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유방절제술의 경우에는 유방재건술을 병행해 미용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액와부 림프절에 대해서는 조기유방암 환자의 경우 감시림프절생검술을 통해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갑상선 수술의 경우 최소절개 절제술과 내시경·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절제술 등 최신수술기법을 적용한 최고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에서는 유방암 수술은 연간 800여건 이상, 갑상선암 수술은 700여건 이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 성적 또한 국제적인 수준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유방암 치료역량과 자연친화적인 치유환경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4년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외국인환자에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진료비가 전국 상급종합병원 평균치보다 저렴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점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유방·내분비클리닉에는 한국유방암학회장을 역임한 윤정한 교수를 비롯, 명성 높은 의료진들이 포진하고 있다.

윤정한 교수는 국내 유방외과의사로는 최초로 복직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을 발표하는 등 장기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의 진단·수술·항암치료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 연수를 다녀온 박민호 교수는 형광물질을 이용한 장기 및 조직의 맞춤형 표적·영상화 연구에 관해 '네이처 메디슨'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진료뿐 아니라 연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는 유방암 및 갑상선암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재활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진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비뇨기종양의 진단과 치료

화순전남대병원 비뇨기종양 클리닉에서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나날이 증가하는 전립선 비대증과 비뇨기종양 발생추세에 맞춰 각 분야의 전담교수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진단· 치료· 예방에 힘쓰고 있다.

소변, 요속 및 잔뇨, 전립선특이항원 등 일반적인 검사와 더불어 전립선 초음파 및 생검, 비뇨기 내시경, 방광요도기능검사 등의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전립선 비대증 및 전립선암을 진단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비침습적 내시경 및 복강경 수술을 위주로 미세수술까지 시행하고 있다.

특히 다빈치(Da Vinci) 로봇수술 시스템, 첨단 복강경수술 장비, Holmium laser 장비 등을 갖추고 전립선암·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뛰어난 수술실적과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매년 외래환자· 수술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권동득 교수는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전립선 암분야 명의로 선정되어 전국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복강경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과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연간 400례 이상 시행하고 있다.

수술시 '전립선 주위 신경다발 보존술 기법'을 이용해, 수술후 요실금·발기부전 등의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힘쏟고 있다. 혈액 속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암의 크기가 전이·재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총 250여 편에 달하는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다

뇌종양의 진단과 치료

화순전남대병원 뇌척수종양클리닉·신경외과 외국인환자 진료

화순전남대병원 뇌척수종양클리닉·신경외과는 2004년 개원 이래 연간 500명 이상의 뇌종양 환자를 수술하고 있으며, 2018년 현재까지 총 6200례(감마나이프 제외)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중 신경·혈관이 집중된 뇌기저부에서 발생하는 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척삭종, 침습성 뇌하수체선종, 두개인두종, 악성 두개저종양 등)을 수술하는 최고난이도의 두개저수술과 언어중추·운동중추 등 뇌 주요기능 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고난이도의 복잡개두술이 전체의 약 36.6%를 차지, 난이도 높은 뇌종양 수술에 있어서 강점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통증 없는 뇌수술로 유명한 감마나이프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192개의 감마선을 병소에 집속조사해 치료하는 무혈·무통의 최첨단 뇌수술 장비다.

고정밀 정위 시스템을 사용한 3차원 영상 기반 수술 접근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상 뇌조직의 손상없이 다양한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개두술과 같이 두피를 절개하는 뇌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 뇌조직 손상, 감염 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감마나이프 퍼펙션(Perfexion)모델은 치료영역이 더욱 확대돼 예전에는 수술이 불가능했던 뇌 심부를 비롯해 정밀수술을 요하는 시신경·청신경 근처의 병소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며, 90% 이상의 높은 치료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세계최고 수준인 ‘청신경초종(Schwannoma)’ 의 경우, 지난 20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최첨단 수술장비 (뇌항법장치, 최신 수술현미경, 수술 중 뇌신경 감시장치 등)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안면신경보존율과 청력보존율을 보이고 있다.

청신경초종은 뇌간부와 소뇌 사이에 위치하고 중요한 뇌신경들에 둘러싸여 있어 매우 고난이도의 수술기법이 필요한 뇌종양수술이다. 종양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종양의 완전한 제거가 가장 중요하며, 수술후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면신경과 청력의 기능보존이 중요하다

화순전남대병원 신경외과는 약 290례 이상의 수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82.4%의 안면신경 보존률과 51.3%의 청력 보존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25mm 이하의 청신경초종들에서는 95.7%의 안면신경 보존률과 76.5%의 청력 보존율을 보여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뛰어난 수술성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청신경초종 수술기법에 대해 수차례 국내외 학회에서 강연을 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뇌 항법장치(Neuro-navigation system)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뇌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글리오란(5-ALA)은 미세현미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형광 발광약물이다. 육안으로 구분이 힘든 뇌종양과 정상조직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술 3시간전 복용후 빛을 차단한 채 수술하게 되는데, 글리오란이 악성 종양에 흡수돼 붉은 빛을 띄게 된다. 뇌 항법장치의 오차를 수정할 수 있어 정상 뇌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악성 뇌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수술중 실시간 혈관조영술 가능한 ICG(Indocyanine green)를 적용하고 있다. 최첨단 수술현미경인 PENTERO를 도입해 정밀 뇌종양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

이 수술현미경은 시술자에게 입체영상을 제공해주며 수술중 ICG (Indocyanine green)라는 특수 형광물질을 이용하여 혈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뇌종양 수술중 혈관의 위치와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그간 두개내 초음파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적용해왔으나, ICG 도입으로 수술중 실시간 혈관구조 파악이 용이해 더욱 향상된 수술성과를 거두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