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대두 등 건강형 식사 땐 발병위험 약 30% 감소

日 국립암연구센터 대규모 추적조사결과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육류나 빵을 자주 섭취하는 등 서구형 식사경향이 강한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위험이 20% 가량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를 비롯한 연구팀은 40~70대 남성 약 4만3000명을 1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에 따라 식생활 경향을 야채와 과일, 대두식품 등 섭취가 많은 '건강형', 육류 외 청량음료, 마요네드 등을 자주 섭취하는 '서구형', 밥이나 된장국, 건어물 등 섭취가 많은 '전통형'으로 분류했다. 각 경향이 강한 그룹과 전립선암 발병위험과의 관계를 분석하자, 서구형 경향이 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0% 가량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형 경향이 강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위험이 약 30% 감소했으며, 전통형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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