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주블리아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건대 이양원 교수, '획기적 치료제'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동아에스티(대표 엄대식)가 지난 10일 롯데 시그니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의 국내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블리아 발매 1주년 기념 심포지엄서 건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가 주제발표 하고 있다

주블리아는 국내 유일 경구 항진균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갖춘 바르는 전문의약품 손발톱무좀 치료제로 작년 6월 국내 출시했다. 출시 1년 만에 2018년 상반기 매출 약 60억원(UBIST 데이터 기준)을 달성했으며, 식약처의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바르는 손발톱무좀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피부과 전문의 170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대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피부과 박철종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테이쿄대 치바종합병원 피부과 사토 토모타카(Sato Tomotaka) 교수,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일본과 한국의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손발톱 치료 사례와 더불어 손발톱무좀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첫 발표로 사토 토모타카 교수가 ‘일본에서 손발톱무좀 치료의 임상적 실태’를 주제로 일본 임상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손발톱무좀 치료 및 진단법과 완치 사례를 소개했다.

토모타카 교수는 “주블리아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거나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어 경구 항진균제 처방이 어려운 고령의 손발톱무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경구 항진균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백색 얕은형 손발톱진균증이나 세로 줄무늬 병변이 있는 손발톱무좀도 주블리아를 사용해 우수한 치료 성과를 달성한 사례가 다수 보고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자로 나선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는 ‘한국에서의 손발톱무좀 치료’를 주제로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 현황과 임상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양원 교수는 “과거 국소 항진균제는 조갑기질까지 침범하지 않은 비교적 경증의 손발톱무좀 치료에만 사용됐다”며 “주블리아는 높은 치료효과와 우수한 조갑투과성으로 중등도 이상의 손발톱무좀에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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