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서 독립신문까지…’ 주제 인문학 특강 마련

한국의약평론가회(회장 한광수)는 지난 9일 저녁 코리아나 호텔에서 금년도 첫 정기포럼을 개최하여 회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특강을 듣는 한편 의료계의 주요 이슈와 비전을 놓고 활발한 토의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권이혁 전 보사부장관,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 김낙두 서울약대 명예교수[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등 의약학계 원로와 김건상 중앙대명예교수,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이윤성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회장 등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포럼은 도태우변호사(법률사무소 태우)를 초청, ‘삼국사기에서 독립신문까지-우리 역사에 살아 있는 보통법의 숨결’을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이날 도태우 변호사는 중국고전에서부터 우리나라 근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흐름을 소개하며, 우리나라가 자유 민주주의의 국가로서 발전해 나갈 방향성을 제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모임을 주재한 한광수 한국의약평론가회 회장은 “그동안 의약평론가회가 의약학계의 현안이나 이슈에 대해 토론하며 전문가적인 식견을 넓히는 주력해 왔지만, 전문가들이 전문가로서 역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는 일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관련 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하고, “오늘 포럼의 주제와 강연을 통해 의약평론가회 회원들이 정치, 사회적인 변화와 흐름을 잘 이해하고, 미래 국가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성세대로서, 리더로서의 책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의약평론가회 회원들은 특강을 들은 뒤 만찬을 함께하며, 의약학계 전반의 현안을 소재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의료사회가 각종 현안으로 다소 혼란스럽지만 의약전문가 영역이 위축되지 않고 발전해 나가도록 버텨주고 끌어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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