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상황 모의 훈련기기로 내년 가을 발매 계획

日 토요다합성-EBM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전기의 힘으로 신축하는 고무인 'e-러버'(e-Rubber)를 이용해 심장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토요다합성은 벤처기업인 EBM과 공동으로 e-러버를 심장의 인공근육으로 활용함에 따라 박동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관상동맥우회술 등 상황을 모의하는 훈련기기로서 2019년 가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훈련기기는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심장의 박동을 재현해 왔다. e-러버를 채용하면 부정맥이나 유아의 빠른 심박동 등 동작조정도 가능해지는 등 재현성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러버는 고무 상하에 전극을 두고 전기를 흘려보내 신축시키는 구조이다. 토요다합성은 이번 훈련기기가 e-러버를 실용화하는 첫번째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장외과용 훈련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는 EBM은 지난 2017년부터 토요다합성과 협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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