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병채 고창종합병원 원장(전북애향운동분부 고창본부장, 향년 80세)이 3일 오후 4시 27분경 타계했다.

고창종합병원 조병채 원장

고 조병채 원장은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초 중 고를 졸업하고 뜻한바가 있어 전남대 의대를 졸업 후 육군중위로 임관하여 월남전 참전과 육군통합병원 진료부장을 거쳐 소령으로 예편했다.

1974년 대전에서 조병채외과의원을 개원하였으나 의료 취약지역인 고향 고창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인술을 베풀라는 선친과 지역 유지들의 권유로 1978년 동산의원을 개원하였고 1988년 고창병원을 개원하고 1992년에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석천장학회를 설립하여 지역 발전과 인재양성에 매진하였다.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26년동안 총 1,285명에게 8억 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후진양성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마음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생전을 살아온 조원장은 2016년 도산안창호 재단에서 주는 도산 봉사상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조원장은 생전에 “나는자라면서도 배울때도, 지금도 남에게 싫다는 말은 못하는 나약한 사람이다. 앞으로도 나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까지도 감싸고 이해 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사람에게 건강의 중요성과 서로 사랑하고 존경할 것을 강조하고 특히 후배들이 어려움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살겠다” 고 평소 신념에따라 평생을 실천하면서 살다 가셨다.

부의금 또한 고인 생전의 뜻에 따라 고창지역에 전액 장학금으로 희사하겠다는 뜻을 장남인 조남열 이사장은 밝혔다.

조원장은 원광대학고 의과대학 외래 교수, 고창 중고 총동창회장, 전북애항운동 고창본부장,의료법인 석천재단을 설립하여 초대이사장을 엮임하였고 고창병원, 전라북도 고창노인요양병원, 인암요양병원 원장 등에 재임했다.

유족 미망인 김정림여사, 아들 남열 (고창종합병원 이사장), 며느리 강성미, 딸 미경, 미영, 사위 이장룡, 이경열.

빈소 새고창장례식장(063-563-1001), 발인(영결식) 7월 6일 09시 고창종합병원 강당, 장지 고창읍 월암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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