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건서비스 세계화 견인한다

‘Best Team of Medical’ 강소조직 목표
국내 빅5 병원 등 75개 대학병원과 협약
국내업체 해외환자 유치 역차별 개선돼야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인터뷰 - 비티메디 주형진 대표

주형진 대표

BTMEDI(이하 비티메디, 대표 주형진)는 2012년 6월 창업해 정부의 17대 신성장동력사업 중 글로벌 헬스케어사업(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주사업으로 ‘Best Team of Medical’ 회사 구성원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작지만 강한 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티메디는 전문성을 가지고 중증질환을 유치 케어하는 종합병원 위주의 외국인환자 유치업체로, 국내 빅5 병원을 비롯한 75개 대학병원과 협약 그리고 해외 협약체결을 통한 오프라인 기반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외국인환자 유치 온라인 플랫폼 KOREAMEDIS(www.koreamedis.com)를 개발 운영 중에 있다.

코리아메디스 플랫폼은 기존의 미용성형 위주의 플랫폼을 벗어나 중증/질환 위주의 플랫폼으로, 비티메디가 보유한 다양한 질환별 외국인환자의 한국병원 질의응답 데이터 및 비티메디 구성원의 중증질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축된 플랫폼이다.

외국인환자는 코리아메디스 플랫폼을 통해 1차적으로 자신의 질환과 비슷한 외국인 환자의 한국 병원 진료 사례(치료방법, 기간, 예상비용) 확인→병원별 응답 확인 후 고객에게 적합한 병원정보 확인→병원 담당자와 소통(이메일, 채팅)→병원예약→한국의료관광 순의 진행과 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비티메디는 WHY, HOW, WHAT 등 3가지 창업동기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고, 다문화결혼 이민자에게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 제공 및 출신국가 언어능력과 문화이해력의 한국의료 서비스 접목 등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비티메디는 의료관광(외국인환자유치업) 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가정에게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경기도 인증 여성고용우수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사업 선정(2017),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IT분야 관광벤처기업에 선정(2018)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비티메디 주형진 대표는 “비티메디의 목표는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환자가 한국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쉽게 하고, 한국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한국 보건서비스의 세계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비티메디의 경쟁자는 국내업체나 병원이 아닌 해외의 병원으로 외국인 환자에게는 한국이 많은 선택지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대표는 “일반관광은 1명의 관광가이드가 20~30명의 관광객을 관리할 수 있지만, 외 국인환자유치업은 1명의 의료통역이 의사와 1명의 환자사이에 꼭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사업”이라며 “비전을 바탕으로 비티메디는 코리아메디스를 CIS(독립국가연합) 및 러시아, 중국, 몽골, 동남아시아 외국인환자 유치 플랫폼 글로벌 선도 브랜드로 육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형진 대표는 어려움을 지적하며 향후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목소리를 높이기 도 했다. 주 대표는 “정부의 잘못된 국내 유치업체 역차별 정책으로 인해(해외 업체와 비교) 외국인환자유치업을 영위하며 활발히 활동했던 업체들이 본사를 해외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대부분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를 옮기기 비교적 쉬운 상황에서 역차별 정책은 본사이전을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 대표는 “현재 정부의 정책이 명백히 국내기업 역차별 정책, 외국인환자를 치료의 대상이 아닌 흥정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정책”이라며 “외국인(외국 업체)은 국내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고 어떤 안전/의무사항도 없으며, 국내업체가 받는 수수료제한도 없이 영업을 하도록 하고 있어 이 부분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형진 대표는 보건의료분야 벤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함께 달려 나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주 대표는 “본인 또한 도전이 현재진행형이므로 감히 예비창업인에게 조언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다만 본인의 경우 ‘사람이 하고자하는 일에 안 되는 것은 없다’는 마음으로 기회를 소중히 하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성공은 따라서 오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