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신…한국 머크 글렌 영 신임대표가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 머크의 글렌 영(Glenn Young) 신임대표가 26일 남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창립 350주년을 맞은 머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하고, 한국 내 비즈니스 업데이트 및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 머크 글렌 영(Glenn Young) 신임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글렌 영 대표는 “1668년부터 지금까지 과학적 성과를 돌이켜 볼 때 350년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긴 기간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혁신과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기여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입니다. 머크는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앞으로의 과학 발전을 위한 기회에도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350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머크는 제약, 화학기업이라기 보다는 ‘과학기술’ 회사이다. 생명과학의 경우 회사 내 비중은 38%에 달하는데 면역항암제, 다발성경화증, 난임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한국 머크의 경우 기능성소재 사업의 비중이 높아 포승에 테크니컬 센터 등 그동안의 투자도 해당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생명과학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머크의 혁신노력은 추가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상당 폭으로 증가한데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10년간 인수합병을 통해 화학·의약기업에서 지금의 과학기술 기업으로 변모했다.

머크의 혁신 노력은 추가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상당폭 증가한 데서 확인 할 수 있다. 머크는 지난 10년간 굵직한 인수 합병을 통해 화학∙의약 기업에서 오늘날 산업과 기술을 주도하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변모했다. 이를 위해 조직과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합병 시너지와 전문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머크의 3대 전략 분야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디지털화와 연계된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 효율성과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독일 본사의 이노베이션 센터는 개방적인 협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들이 입주해 있다. 기존 시설의 5배 커진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에서는 머크의 현 사업 분야를 초월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창립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월 중순 독일 담스타트에서 열리는 ‘Curious 2018 - Future Insight’ 컨퍼런스이다. 노벨상 수상자 5명 등 35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조망한다.

이 자리에서 강연될 주제는 머크의 3대 사업 분야인 ▲헬스케어(건강한 삷 - 획기적인 치료와 진단 기법) ▲생명과학(새로움 삶의 상상- 합성생물학 그 이상을 넘어) ▲기능성 소재(소재와 솔루션- 화학 그 이상을 넘어)와 연계되며, 이외에도 ‘디지털화’(바이브런트 디지털- 인실리코[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힘)와 새로운 협업 유형(밝은 미래- 새로운 업무방식과 협업)이 계획돼 있다.

사회적 책임도 실천해왔다. 각종 기부행사나 현지파트너와의 협업, 보건·교육·문화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해왔는데 일례로 한국이 문학 지원활동인 머크 소셜번역 프로젝트는 독일과 아시아 국가간의 교류를 장려하고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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