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최근 부정교합으로 얼굴비대칭이 심각한 미얀마 여성 아웅수논(30세)씨에게 수술 전 교정 과정 없이 수술로 치아 교합을 맞추고 치아 교정만 거치면 치료가 끝나는 ‘선수술 후교정’ 양악수술과 코 교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서울아산병원 최종우 교수(우)와 수술 후 병원을 찾은 미얀마 여성 아웅수논씨

특히 최종우 교수팀은 오랜 기간 동안 일그러진 아웅수논씨 턱과 코의 균형을 잡기 위해 수술 전 3차원 영상을 이용한 정밀한 디자인 과정을 거쳤고, 3D 프린팅을 통해 수술 시뮬레이션을 시행함으로써 재건 수술을 넘어 미용적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풍부한 선수술 양악수술과 3차원 시뮬레이션 기반 코 성형을 해 온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심한 얼굴비대칭으로 자신감을 잃고 영양불균형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던 외국 여성에게 고난도 의료기술을 이용해 한 달 만에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최종우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전시켜온 3차원 영상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수술 전 완벽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했고, 선수술 양악수술과 코 교정 수술을 통해 치료기간을 줄이고 미용적인 측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면서 “다양한 얼굴의 문제를 가진 환자들의 경우, 여러 이유로 변형된 상하악 골격이나 연부조직을 이상적인 위치로 교정하는 수술을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외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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