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MBN 건강박람회’에 참가해 COPD검사 및 건강강좌 등을 진행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COPD 및 폐기능검사와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인 ‘메르디안 라이낙’ 등을 소개했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LINAC) 시스템이 결합된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로 MRI 영상으로 암세포주변 조직의 변화,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치료계획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상조직의 방사선 피폭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개인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질환은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모든 암이 대상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계철승 인천성모병원 맞춤형암치유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이 ‘연명의료 결정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의미와 배경 △국내 현황과 진행과정 △관련용어 설명 △말기환자 판정기준 △임종기 환자 판단 징후 △연명의료결정 방법과 절차 △의료기관 윤리위원회의 역할 등이 진행됐으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연명의료를 신청하는 구체적인 방법고 소개됐다.

계철승 맞춤형암치유병원장은 “먼저 등록기관의 설명사항을 확인 후 중단할 연명의료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며 “환자 스스로 의식이 있을 때 사전 돌봄 계획을 생각하고 가족들과 의논해 그 뜻을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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