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서울대병원 외과 홍석균, 서경석, 이광웅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홍석균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간이식팀 교수가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 간이식 학회’에서 멘토인 서경석 교수와 함께 ‘라이징 스타(Rising Star)’상을 수상했다.

‘라이징 스타’ 상은 40세 이하의 젊은 의학자 중 세계 간이식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된다.

지금까지 한국인 수상자는 분당서울대병원 최영록 교수뿐이었다.

홍석균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독보적인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의 우수한 성적과 안정성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계에서는 이 혁신적인 간이식 술기가 생체 간이식의 중심지를 서구에서 아시아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선진국에서도 최근에 이를 배우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방문하고 있는 것.

홍 교수는 “한국의 간이식 수술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체 간이식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가 세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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