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버섯 추출물 후아이어 4상 임상시험 결과

통지의대 연구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괴이 버섯(Poria robiniophila)의 수성 추출물인 후아이어(Huaier) 과립이 간암에 효과를 보였다고 중국 통지 의대 연구진이 최근 장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중국 CFDA서도 승인된 전통 중의약품으로 여러 암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선천 면역을 조절하고 세포주기 정지 유도 및 종양 혈관형성 억제를 통해 항종양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진은 간세포 암종(HCC)의 근치적 절제 뒤 종양 재발 예방을 위한 보조 요법으로서 환자 10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4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96주 뒤 무재발 생존율은 후아이어 치료군이 62%로 대조군의 49%에 비해 높았고, 재발에 이르기까지 중간 기간도 후아이어 치료군이 75.5주로 대조군의 68.5주에 비해 길었다.

또 96주째 전체 생존율 또한 후아이어 치료군에서 95%로 대조군의 91%에 비해 높았고, 간 외 재발률 역시 후아이어 치료군에서 8.6%로 대조군의 13.6%에 비해 낮았으며 부작용은 대조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미했다.

후아이어 효과와 관련된 요인으로는 연령 65세 미만, 남성, 크기 2~10cm의 단일 종양, 알파 태아단백질 400ng/mL 미만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간세포암 재발 및 장기적 생존에 후아이어의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서 근거를 제시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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