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현장 니즈 맞는 구성과 빠른 결과 출력 장점, 형광면역분석법 이용한 신의료기술 인증 획득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응급 현장용 콰이델(Quidel) Triage® System의 국내 공급을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심장병과 관상동맥 관련 질환을 선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심혈관표지자 검사 키트로 구성된 심혈관표지자 라인과 약물 중독 여부를 검사하는 Tox Drug Screen 검사키트, 이 키트들의 결과를 분석해주는 Triage® MeterPro 기계로 포함됐다.

다우바이오메디카 콰이델 Triage® System 이미지

Triage 심혈관표지자 라인은 심혈관표지자들을 응급실과 중앙검사실 니즈에 맞게 구성한 총 9개의 현장 검사 키트로 이뤄졌다.

검사 키트들은 심장과 혈관 관련 표지자인 △마이오글로빈 △크레아틴 키나아제 MB 동종효소 △B형 나트륨이뇨펩티드 △트로포닌 아이 △디다이머 △뇌 나트륨이뇨펩디드 △차세대 트로포닌 아이 등을 검출한다.

모든 키트가 하나 이상의 심혈관표지자의 혈중 농도를 검사해, 단일 표지자 분석을 통한 접근보다 환자의 질병 위험도를 분류하기 적합하다. 각 표지자에 대한 정량검사로 검사 수치에 따라 이후 질병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체외에서 혈액을 검사해 조직을 떼어내는 침습적 검사나 고비용의 진단 테스트를 대신하는 검사로 사용될 수 있다. 현장 간이 검사 키트이며 검사시간이 비교적 짧아 빠른 진단이 요구되는 심혈관질환 검사에 유리하다.

약물 정성 검사인 Triage Tox Drug Screen은 소변 검체를 통해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 △바르비투르산염 △벤조디아제핀 △코카인 △메타돈 △아편제 △펜시클리딘 △마리화나 △삼환계 항우울제의 약물 및 주요 대사 산물의 유무를 검사한다.

약물 중독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약물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도록 약물 표지자가 한 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사 시간은 약 20분 정도다. 특정 약물의 양성 반응 샘플을 사용하여 비교 테스트한 결과 총 11가지 약물과 주요 대사 산물의 유무 측정 정확도는 평균 94.6%이다.

검체 삽입 후 반응이 완료된 검사 키트는 Triage MeterPro 장비를 통해 반응 강도를 측정한다. 이 장비는 형광면역분석법으로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읽어주며, 이에 2016년 5월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았다.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린 후 시간에 상관없이 기계에 넣으면 반응 정도를 통해 자동으로 검사 시간을 계산하여 결과를 출력한다. 각 키트의 검사 시간을 측정할 필요가 없어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지는 검사실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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