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고난이 암 등 수술 적용 범위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기존 보다 성능이 향상된 제 4세대 Xi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2대 추가 도입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제 4세대 Xi 시스템은 기존 모델에 비해 기능과 편의성 부분이 크게 개선돼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 암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됐다.

로봇팔이 가늘고 길어져 로봇팔의 부딪힘을 최소화하면서 복잡하고 깊은 부위의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고,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177도로 로봇팔의 움직임 범위가 확대되어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지원한다.
또한 고화질 3D 영상정보로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3월 25일 제 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하여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 8월 2,000례에 이어 2018년 3월 3,000례를 달성했으며, 최근 로봇수술의 좋은 수술결과로 인해 환우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암조직 박리는 물론 신경보존 및 조직재건이 필요한 여러 임상과의 암수술에 활발히 적용돼 환자들에게 빠른 회복 및 기능보존 등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수술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특히 전립선암, 신장암, 대장암, 갑상선암, 구강암, 부인암, 식도암은 물론 자궁근종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지열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최신의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해 고통 받는 환우들의 수술 일정을 최소화 하고 보다 많은 환우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는 최근 로봇수술 교육 지정 병원인 다빈치 에피센터(daVinci Epicenter)로 지정돼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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