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위상 강화 주력…새예산 3억4,600만원 확정
31일, 제28차 정총 개최…안병문 원장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전국 중소병원들을 대표해 앞으로 2년간 대한중소병원협회를 이끌어 갈 새 회장에 정영호 좋은꿈 한림병원장(전북의대 졸, 병협 부회장)이 선출됐다.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이송)는 5월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8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열고 새 회장에 정영호 좋은꿈 한림병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한 ‘중소병원의 위상강화를 위한 대표단체로의 자리매김’을 올해 사업 목표로 정하고 분야별 사업 계획과 총 3억4,60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영호 대한중소병원협회 신임회장

이날 정총 본회의에서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보건의료 규제개선 과제 지속 발굴, 중소병원 구성원의 질 향상 도모, 중소병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친목 및 참여도 증대를 통한 결속력 강화 등으로 정했다.

또한 회칙 개정을 통해 임원선출을 위한 임원선출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되, 구성원은 회장은 당연직 위원장으로, 그리고 수도권 3명, 지역 3명, 요양병원 1명, 정신병원 1명, 전문병원 1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신임 감사에는 이필순 온누리요양병원 이사장과 이병관 대자인병원장이 선출됐다.

정영호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회원병원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위기에 처한 중소병원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정총 개회식에는 박인숙 국회의원,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임영진 병협회장,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한원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그리고 유태전, 정인화 중병협 명예회장 등을 비롯한 500여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병원건축과 의료의 질‘, ’의료의 질향상 및 인증제도의 개선‘에 관한 강의에 이어 ’건강보험개방과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마련되어 주목받았다. 특히 이용균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는 ’개방형 역외 건강보험공단의 필요성과 도입 과제‘에 대한 발제를 통해 75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한 제2의 건강보험공단(개방형 역외 건강보험공단) 설립 필요성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한미약품과 대한중소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성민병원 안병문 원장이 선정되어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민병원 안병문 원장은 장애인 무료수술사업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수술·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방문 간호사업 및 의료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 공로상은 ▲한원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공공 부문)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학계 부문) ▲이상만 의학신문/일간보사 편집국장(언론 부문) ▲장준화 메디팜스투데이 주간(언론 부문) 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박용우 천안요양병원 이사장(병원경영부문), 이병관 대자인병원 원장(의료부문), 최영석 서울성심병원 경리부장(행정부문) 등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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