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뇌졸중 14개병원 1등급–전남 응급의료태세 상대적 열악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권 지역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한 급성기뇌졸중 진료를 최고 잘하는 병원은 14개소로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지역별 편차는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기뇌졸중 7차 적정성평가’ 결과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 첨단종합병원 △전북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재단법인예수병원유지재단예수병원, 의료법인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전남 목포기독병원, 목포중앙병원, 목포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뇌졸중은 발생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1등급 병원의 지역적 분포가 응급의료의 성패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이번 전라권 지역 1등급 병원의 분포를 볼 때 전북의 남부지역과 전남의 동부지역은 응급환자가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병원이 각각 1개소 뿐이다.

특히 전남지역은 대학병원도 없을 뿐만 아니라 목포지역에서만 3개병원이 1등급을 받아 그 외 지역인 전남 동부와 중부 남부지역은 응급의료가 심각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