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노바티스가 IL-17A 억제제인 코센틱스의 IL-23 억제제 구셀쿠맙 대비 기전적 우월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바티스가 인터루킨-17A(IL-17A)를 직접 억제하는 자사의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의 기전적 우월성을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구셀쿠맙과 직접 비교해 평가하는 ARROW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우스테키누맙 치료에 내성이 있는 판상 건선 환자로, 연구 결과는 2019년 발표될 전망이다.

코센틱스는 완전 인간 항체로 건선, 강직척추염, 건선성 관절염의 염증과 진행에 관여하는 핵심 사이토카인 인자 인터루킨-17A를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인터루킨-17A는 선천적 면역 체계나 후천적 면역 체계의 다양한 세포에 의해 발현되며, 이는 인터루킨-23과는 의존 또는 비의존적인 경로로 생성된다.

그 중 인터루킨-23과 별개로 발현되는 인터루킨-17A는 건선 환자의 손톱, 손발바닥, 관절, 두피 등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건선 환자 10명 중 최대 9명에서 손톱 또는 손발바닥 건선이 발생할 수 있고, 건선 환자 10명 중 최대 4명에서 영향을 미치는 손톱 건선이 건선성 관절염의 중요 예측 인자라는 점에서 인터루킨-17A 억제는 건선 증상 완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17A에 직접 작용해 인터루킨-17A를 억제한다.

노바티스 최고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의학부 슈리람 애러드하이 대표는 "이번 임상으로 건선에 있어 인터루킨-17A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것과 인터루킨-23을 억제할 때의 차이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환자와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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