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세 배아세포종·성선종양 발생률 소아의 2배

국립암연구센터 추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15~39세 청년의 암 발병자 수가 연간 2만1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2009~2011년 27개 지역에 등록된 환자 데이터로부터 14세 이하 소아암과 15~39세 청년 암의 전국 연간 발병률 및 발병자 수 등을 추산했다. 연간 발병자 수는 소아암이 약 2100명, 청년암은 15~19세가 약 900명, 20대가 약 4200명, 30대가 약 1만6300명으로 추산됐다.

연령별로 많은 암의 종류를 보면 소아와 15~19세에는 백혈병이 가장 많았으며 15~19세에는 난소암, 정소암 등 배아세포종 및 성선종양의 비율이 2배로 늘고 20대에 발생하는 암 1위를 차지했다. 한편 30대에는 여성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등 중노년층에도 다발하는 암이 1위로 올랐다.

또 25세 경부터 30대는 여성의 암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연구팀은 발병하기 쉬운 암의 종류가 나이마다 다른 이유에 대해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10대 후반부터 20대에는 2차성징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30대에 유방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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