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확대, 학술지 재발행 의학회 정회원 가입 추진
27일, 보장성 강화 집중조명---새회장엔 양훈식 중앙의대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임상 관련 학회 보험담당자를 주축으로 결성되어 국가 보건의료 정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대한임상보험의학회 새 이사장에 이영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장이 선출됐다. 또한 지난 2년간 이사장을 맡아 학회를 이끌어 왔던 양훈식 중앙의대 교수는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각각 2년.

대한임상보험의학회는 지난 27일 중앙대병원 송봉홀에서 제17차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임원 선출과 함께 학회 발전 방안 수립, 그리고 학술대회를 통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이영구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존 정회원외에도 특별회원 및 준회원 제도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학회 참여 기회를 늘리고, 친목 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회원수를 늘리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구 이사장
양훈식 회장

또한 “지금까지 연간 3~4회 개최해 오던 시대별 보건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학술집담회의 지속적인 개최는 물론 정기학술대회에서 보다 많은 임상학회 연제발표를 유도하고, 의협, 병협, 심평원, 공단, 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통계자료를 산출해 내면서 이를 논문화 하고, 학술지의 년 2회 발행을 다시 추진하여 의학회 정회원 학회로 가입토록 하여 학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는 강조했다.

앞서 이번 학술대회를 총괄해온 양훈식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장성 강화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자유연제 부분을 진찰료 개선과 빅데이터 부분으로 구분하여 진행하였고, 상대가치 개정 방향성에 대한 심포지엄을 마련하는 등 질 양적으로 향상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양기화 평가수석위원의 ‘의료의 질과 적정성 평가’,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진찰료 및 빅데이터 관련 자유연제 발표, 그리고 ‘3차 상대차기 개정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세션이 마련되어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에 제정된 학술대회 우수연제 시상식에서는 진찰료 부분에서 ‘현행 상대가치점수로 분석한 한국의 의료인 인건비’를 발표한 김현아 한림대 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빅데이터 부분에선 ‘영유아건강검진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현황분석’을 발표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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