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복용 후 일정기간 동안 효과 발휘 기대

日 시오노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시오노기의 독감치료제 '조플루자'(Xofluza, baloxavir marboxil)를 예방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시험이 올해 실시된다.

조플루자는 단 한번 정제를 복용하기만 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으로, 올해 3월 시오노기가 출시했다. 앞으로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거쳐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취득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예방적 투여가 가능해진다. 백신과 같은 장기적 예방효과가 아니라 약을 복용한 후 일정기간 동안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독감치료제 가운데 '타미플루' '리렌자' '이나비어'의 경우, 원칙적으로 독감을 발병한 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적 투여가 허용되고 있다.

조플루자는 캡의존성 엔도누클레아제 저해제로, 타미플루 등 기존약과는 다른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기존약이 세포 속에서 증식한 바이러스가 세포 밖으로 확산되는 것은 막는 데 비해, 조플루자는 세포 속에서 바이러스 자체의 증식을 억제하는 세계 첫 메커니즘을 지닌 점에서 타인으로의 감염위험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