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comes Book' 진료지원 지표 분석 결과…협의 진료 위해 정규로 의뢰한 건수 기준
2017년 4분기 낙상 발생 보고율은 1%도 넘지 않아…감염관리 손 위생 수행률 92%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의 정규 타과의뢰 48시간 이내 회신율이 2010년에 90%를 넘긴 이후 2017년까지 96%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이 최근 종합병원 최초로 중증 질환 치료 결과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관련된 지표를 공개한 ‘Outcomes Book’을 통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Outcomes Book’ 내용 중 양질의 진료 결과를 갖기 위해 진료지원분야에서 관리하는 지표인 ‘감염관리, 환자안전, 환자진료체계, 표준진료지침’을 두 번째 세션으로 분류했다.

정규 타과의뢰 48시간 이내 회신율

분류된 지표를 분석한 결과, 협의 진료를 위해 정규로 의뢰한 건수 중 48시간 이내 회신한 건수의 비율은 2009년이 88.5%로 가장 낮았으며 이후 2010년 94.4%까지 높아진 이래로 매해 소폭의 증감은 있었으나 2017년 기준 96.4%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의 대상은 해당 기간 내 의뢰된 타과의뢰 전체 건수와 병동 입원 환자로 제한, 공휴일과 공휴일 전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의뢰된 건만 해당된다.

48시간 이내 ‘백분율(%)’은 ‘48시간 이내÷전체 건수×100’으로 계산됐다.

외래 진료 시작시간 준수율의 경우 2014년 74%에서 2017년 현재 90%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정규로 협의 진료를 받은 건에 대해 48시간 이내 회신하도록 권고하고 모든 진료과가 적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으로 현재 정규 타과의뢰 48시간 이내 회신율이 95% 이상을 유지 중”이라며 “회신율이 낮은 진료과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및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낙상발생보고율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의 낙상 발생 보고율은 2017년 4분기에 들어서 0.99%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1%를 넘긴 시기는 2016년에는 4개 분기 중 3개 분기, 2017년에는 2개 분기다.

이와 관련 분당서울대병원은 “해당 수치는 낙상 발생 시 환자안전 관리 부서에 보고되는 전체 건수를 의미하고 동일한 환자에게서 여러 번 발생한 경우에도 각각 포함된다”며 “2017년 4분이 낙상 발생 보고율이 0.99%로 나타났는데 1000일 입원했을 때 한 번의 낙상을 경험한다 뜻”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어 “이는 1000병상의 병원에서 하루 한 건의 낙상이 발생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진료지원 지표인 감염관리 및 손 위생 수행률은 2015년, 2016년, 2017년 모두 의료기관평가인증 충족기준인 90%를 유지했다.

손 위생 수행률

‘손 위생 수행률’이란 손 위생이 필요한 각 행위 수를 분모로 하고 실제로 손 위생을 수행한 건수를 분자로 해 백분율로 계산한 수치를 말한다.

조사는 훈련된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손 위생 수행률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인 ‘직접 관찰법’으로 시행됐다.

이와 관련 분당서울대병원은 “손 위생이 필요한 행위 10건이 관찰된 경우 적절한 손 위생이 9건 이상 수행했다고 해석하면 된다”며 “지속적 모니터링 시행으로 현재 의료기관평가인증 충족기준에 도달해 유지 중이며 앞으로 정기적 부서방문 교육과 우수 직원 수상 및 포스터 제작 등으로 손 위생 수행 여부를 피드백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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