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코 복합제로 오마코 원 개발사 이태리 S.p.A사에 역수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은 지난 10일 이태리 S.p.A사(Società Prodotti Antibiotici)와 로수메가 연질캡슐에 대한 라이센싱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건일제약은 완제품 공급을, S.p.A사는 이태리 지역의 제품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S.p.A 의 본사가 있는 이태리 밀라노에서 이루어졌다.

S.p.A사는 지난 1991년 Omega-3 전문의약품인 오마코를 발매한 후 2만명 이상의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GISSI study를 주도하는 등 Omega-3 전문 임상, 허가 기업으로 강한 입지를 구축했다.

오마코는 허가상 개발권자인 독일의 BASF 사가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실질적인 제품개발의 많은 부분은 이태리의 S.p.A 사에 의해 이루어졌다. 오마코의 특허만료를 극복하기 위해 건일제약이 개발한 복합제가 오마코의 실질적 개발사인 S.p.A社에 역으로 Licensing out 되는 이례적인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한편, 로수메가연질캡슐은 보건산업진흥원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아 해외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아울러 국내에서도 임상 3상을 완료해 2017년 11월 국내에도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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