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위험 줄고 생존율 향상 기대

일본유방암학회 지침 개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유방암학회는 유전성 유방암과 관련해 아직 암에 걸리지 않은 유방을 암 예방을 목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적극 권장한다'는 내용으로 학회 지침을 개정한다고 발표했다.

현 지침에서는 유전성 유방암의 경우 암을 발병하지 않은 쪽 유방의 예방적 절제는 '검토해도 좋다'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3년만에 개정되는 지침에 따르면 유전성 유방암으로 확인된 경우, 환자 본인이 희망하고 카운셀링체제가 갖춰있는 경우에 한해 유방의 예방절제를 적극 권장했다. 암에 걸리지 않은 쪽 유방을 예방적으로 절제하면 암 발병위험이 줄고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지난 2013년 일본에서 발병환자 수는 약 7만7000명. 이 가운데 10%는 'BRCA'라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고 유전자변이가 없는 사람에 비해 높은 확률로 유방암을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