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심장전문 세종병원의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사진)이 글로벌 인공판막업체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스(Edwards Lifescience)의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에 대한 ‘프록터’(proctor)로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프록터'(proctor·시험감독관)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 관련 기법을 전파하고, 교육·감독·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전문가로 그동안 아시아에서 총 6명이 선정되었다. 유 과장은 앞으로 프록터로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종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은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은 판막 교체시, 인공판막을 봉합 과정 없이 삽입하여 심장 수술 시간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고, 고령의 고위험군 환자,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 여러가지 심장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야 하는 환자는 물론 대동맥 및 대동맥판막에 석회화가 매우 심한 경우에도 보다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으며, 통상적인 앞가슴뼈절개(정중흉골절개)대신 최소 침습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 새로운 수술법을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의료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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