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년간…치매 신경질환 내분비질환 등 포함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의 신약개발 스타트업기업인 소세이는 연구 중인 의약품 후보물질 6종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잇따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6종이나 되는 신규화합물을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임상시험에 진입시키는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세이는 사람의 체내 수용체를 해석하는 기술에 강하다. 탐색한 의약품후보 가운데 2018년까지 3개, 2019년까지 3개 화합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초 임상시험은 올 가을 일본에서 실시된다. 대상은 치매환자 약 20%를 차지하는 '레비소체형 치매'로 2상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하기로 했다. 결과는 2년 후 나올 전망이다. 이는 신경을 활성화하는 화합물로, 이 화합물을 둘러싸고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아일랜드 앨러간도 해외에서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로 1상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나머지 2종 모두 영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각각 신경질환와 내분비질환을 대상으로 개발이 이루어진다. 시험에서 양호한 결과가 나오면 다른 제약회사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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