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3일간 코엑스서 진행…전시회·컨퍼런스·기업 파트너링 등 다양한 행사 선봬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BIO KOREA 2018이 코엑스에서 3일간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COEX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에서 ‘BIO KOREA 2018(바이오코리아)’과 ‘MEDICAL KOREA 2018(메디컬코리아)’ 행사가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바이오코리아는 우리나라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 해외진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13번째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행사는 우리나라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 및 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해왔다.

‘글로벌 헬스의 미래(The Next Generation Healthcare Technology)’라는 주제로 9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개막식을 갖는 바이오코리아 행사에는 약 45개국 600여 기업에서 2만 5000여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또한 400여개 부스로 구성 될 전시회와 국내외 기업이 교류하며 거래하는 비즈니스포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최신 기술 동향 등을 강연하는 컨퍼런스,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가 만나는 인베스트 페어(Invest Fair)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대웅제약, JW중외제약, 종근당, ㈜바이오니아 등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현황을 살펴볼 수 있고, 보건의료 창업 및 기술이전 전담기관(TLO)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과 해외 기업이 서로 만나서 기술교류, 거래 등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매칭 또는 현장에서 즉석 비즈니스 미팅 등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영국,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인도 등의 기업 사절단이 참관할 예정이다.

바이오코리아의 꽃인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바이오, 산업인프라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으로 구성된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와 면역항암제(CAR-T), 뇌과학, 바이오시밀러, 마이크로바이옴, 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최첨단 기술들의 개발 현황이 소개된다.

바이오투자, 기술라이센싱, 바이오 지식재산 등에 대해서도 국내외 발표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최신의 글로벌 트렌드 등을 소개한다.

한편 올해 바이오코리아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행사장을 방문,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를 만난 후,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9회째로 개최되는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는 국제 보건의료시장 동향, 외국인환자유치, 의료해외진출 등 4개 분야 10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60여명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올해는 쿠웨이트(보건부차관), 카타르(軍의무사령관), 바레인(보건부차관), 몽골(보건부차관), 중국(국가위건위 약정사 국장)의 보건의료 대표단이 참석하여 정부간 면담을 통해 한국 의료 진출 및 환자 유치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9일 개막 오찬에서는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내 연수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식도 열린다.

이번 협약은 그간 사우디 보건부 소속 의료인 위주의 연수를 사우디 교육부, 국방부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주한사우디문화원(Dr. Sami Al Abdulwahab), 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간 체결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5월 9일부터 개막되는 ‘BIO KOREA 2018’ 행사에 많은 분이 참관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해외 파트너와 교류해서 새로운 기회도 얻고, 취업준비생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Medical Korea’가 한국의료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여 보건의료 세계화·미래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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